이별
- 포르 -
바닷가로 나아가
마지막 이별의 입맞춤을 보내드리오리다.
바닷바람 거센 바람이
입맞춤은 날려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이별의 징표로
이 손수건을 흔들어 보내드리오리다.
바닷바람 거센 바람이
손수건쯤은 날려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배 떠나는 그 날에
눈물을 흘리며 보내 드리오리다.
바닷바람 게센 바람이
눈물쯤은 이내 말려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 그러면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기다려 드리오리다.
그대여, 내가 드릴 수 있는 사랑은
이것뿐일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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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
출생 | 1872. 2. 1, 프랑스 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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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60. 4. 20, 아르장리외 |
국적 | 프랑스 |
요약 : 프랑스의 시인.
주로 상징파 운동과 연관되는 여러 가지 문학적 실험을 한 개혁가이다. 18세에 자연주의 극에 반발하여 '예술극장'(Théâtre d'Art:1890~93)을 세우고 그 극장에서 틀에 박힌 배경막과 양식화된 공연 대신에 사실적인 무대장치와 연기를 보여주었다.
또한 평론지 〈시와 산문 Vers et Prose〉(1905~14)을 창간하고 편집했는데, 폴 발레리를 비롯한 여러 중요한 상징파 작가들의 작품을 실었다. 1897~1924년에 30권의 발라드집을 내놓았다. 그의 발라드 연들은 압운보다 리듬과 유운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산문 단락 형태로 출판되었지만 그밖에는 전통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의 발라드가 독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지 않았다는 점은 1912년 한 신문사가 행한 투표에서 그가 '시의 왕자'로 뽑혔다는 사실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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