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당의 오만과 독선이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지핀다!!
유난히 길고 긴 장마날씨 만큼이나 지리하고 짜증나게 만든 국정원 정치, 대선개입에 대한 국정조사가 새누리의 추악한 간계로 인해 국회 파행이란 불상사를 초래하고 끝내 대한민국 제 1야당을 광장으로 내몰고 말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은 국가정보원 국정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해 노골적으로 국정조사 방해행위를 일삼아 왔으며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는 것 또한 탐탁해 하지 않았습니다...
자료출처, 한겨레
더더욱 새누리당이 국정원 기관보고 완전 비공개만을 고집하며 몽니를 부리는 것은 국정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고의로 파행을 유도하려는 음험한 수작에 불과하고,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면 박근혜정권의 정통성에 아주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란 자명한 사실이 두려워 국민의 명령에 불복하는 패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3/2가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하고 있고, 그 실체가 드러나면 책임에 대한 문책은 두말 할 나위없으며, 이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시시비비 역시 가려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민의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이 현 시국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장외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자, 다급해진 새누리당 대응이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집권당이라는 잇점과 수의 우세를 내세워 시정잡배와 다름없는 후안무치한 작태를 보이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의 횡포를 정당화하려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건 말건, 역사적으로 정립된 제도이자 가치인 민주주의가 무너지건 말건, 하등 관계가 없는 듯 보입니다. 자신들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서라면 매국도 서슴치 않겠다는 듯 말입니다...
그 무리들은 오늘도 어깃장을 놓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그것은 그 자체로 완결 되었다고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불렀다간 졸지에 불온으로 몰릴것같은 상황이 도래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구호든 덕지덕지 붙힌다면 그 신뢰는 반감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백번 양보해 멀쩡한 민주주의라도 그것만으로는 못 미더우므로, 굳이 자유를 붙여 보완하자는 사회적 합의에 이를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자유를 붙이는 방식이 이토록 비민주적이고 일방통행식 이라면, 거부감을 부를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더더욱 폭압적 이라는것이 낯설고 당혹스러울 뿐입니다...
간곡히 부탁컨데 이번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미리 나무라지는 말아주십시요. 그들이 본연의 임무를 버리고 장외를 택할 수밖에 없는 현 시국은 결코 좌고우면하거나 방관할 수 없는 위급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의 오만함과 파렴치함에 맞설 수 있는 타개책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 국민과 뜻을 함께 하는 것이고, 훼손된 주권을 회복하여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 또한 그들이 안고있는 막중한 임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가기관이 나서서 국민 주권이 행사되는 선거에 개입, 조작, 은폐했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그 근본에서 파괴했음을 의미하며, 작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 직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여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중대사태이므로 결코 좌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의 1차 책임자는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이지만, 그 몸통은 박근혜씨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겁니다. 고로 박근혜씨는 국민 앞에 사건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그에 따라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새누리당의 선거운동을 지휘한 정치인들은 스스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건의 진상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고백하여 그에 상응하는 법의 심판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촛불을 밝히는 이유이고, 부당함에 맞서는 민중들의 요구입니다...
국민들의 정당한 주장마저 외면하는 이 정권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고,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지도자는 국민들과 동행할 수 없다는 경고를 보내는 것입니다...
또한 더 이상 민주라는 제단 위에 고귀한 피를 묻히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당신들의 음흉한 속셈을 알고있는 광장의 촛불은 결코 스스로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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