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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머무른곳

순리

by 바닷가소나무 2013. 1. 24.

 

순리

 

 

강물이 꽁꽁 얼어 붙었다

그 얼어 붙은 빙판위에

여러 갈래 길이 나있다

누구의 어떤 노력으로

저런 길들이 만들어 졌는지

휘어진 길들을 보며 생각 해 보았다

 

물의 흐름과

바람의 손짓과

차가운 투정이

흐르던 강물을

저렇게 또다른 세상의

햐얀 길을 만들었나 보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자연만이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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