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 전봇줄에 앉은 한마리 새
사방은 어두운데
나는 홀로 앉아
먼 곳을 바라본다.
어둠을
버려야할
그 곳을 찾는 것이다.
허공이라 해도
이렇게 앉아있을 전봇줄이 있듯이
어둠을 물어다 버릴 그곳이 분명
저 멀리 있을 것이다.
이제
눈으로만 찾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내 날개를 펴리라
그리고
먼 곳까지 날아가
빛이 어디 있는지 확인 하리라
찬란한 빛의 마당에
이 어둠을 끌고 가
내동뎅이치리라
나는 어둠이 싫다 !
큰소리치면서
208년1월26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