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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을 찾아서

어둠속 전봇줄에 앉은 새한마리

by 바닷가소나무 2008. 1. 26.

 

 어둠속 전봇줄에 앉은 한마리 새

 

사방은 어두운데

나는 홀로 앉아

먼 곳을 바라본다.

어둠을

버려야할

그 곳을 찾는 것이다.

 

허공이라 해도

이렇게 앉아있을 전봇줄이 있듯이

어둠을 물어다 버릴 그곳이 분명

저 멀리 있을 것이다.

 

이제

눈으로만 찾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내 날개를 펴리라

그리고

먼 곳까지 날아가

빛이 어디 있는지 확인 하리라

찬란한 빛의 마당에

이 어둠을 끌고 가

내동뎅이치리라

 

나는 어둠이 싫다 !

큰소리치면서

 

 

 

208년1월26일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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