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한편의 詩
잊은 것은 아니련만 / 십포
바닷가소나무
2018. 7. 18. 05:22
잊은 것은 아니련만
- 십포 -
높은 가지에 매달려
가지 끝에 매달랴 있어
과일 따는 이 잊고 간
아니,
잊고 간 것은 아니련만
따기 어려워 남겨놓은
새빨간 사과처럼 그대는
홀로 남겨져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