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한편의 詩
유월이 오면 / 브리지즈
바닷가소나무
2018. 6. 1. 08:46
유월이 오면
- 브리지즈 -
유월이 오면 나는,
온종일 향긋한 건초더미 속에
내 사랑과 함께 앉아
산들바람 부는 하늘에
흰 구름 얹어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련다.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나는 노래를 지어주고
아름다운 시를 온종일 부르리다.
남몰래 내 사랑과 건초더미 속에 누워 있을 때
인생은 즐거우리라.